국제소식
러시아, 교회 신부 反戰 설교로 '군대 불신' 혐의로 징역형
러시아에서 反戰운동의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한 교회 신부가 반전 설교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6일 러시아 서부 블라디미르주 카라바노보 지역에서 한 교회 신부가 반전 설교를 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 설교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폭격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교구 웹사이트에 반전 사진과 청원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경찰은 그를 "군대를 불신한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주 러시아 상원과 하원이 러시아 정부의 해석에 반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메시지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 당국이 주장하는 특수 군사 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보고하는 것은 법에 따라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형사 범죄이다.
전쟁이 시작된지 10일째로 러시아는 반전 시위대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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