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고대 질병 '나병',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기미 보여

 성경에서 알 수 있듯이 옛 이스라엘은 나병 환자를 격리시켰는데, 현대에 와서는 성경에 서술된 나병이 현대에 알려진 나병과는 다른 병이었다고 한다. 격리가 자행될 정도로 증상이 참혹한 것으로 잘 알려진 나병은 썩어들어가던 피부가 결국 죽어버리는 증상을 보이는 병으로, 전염이 잘 된다는 오명을 쓰고 격리가 자행되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다르게 나병의 전염성이 약하다는 사실이 늦게서야 밝혀졌다.

 

한국에서 '문둥병'으로 잘 알려진 나병은 그 모습이 참혹하여 무서운 전염병으로 잘못 알려졌고, 이들을 격리한 섬인 '소록도'에서 인권 침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완벽한 치료법이 생긴 나병은 세상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발생한 나병 환자 160여 명 중 81%가 플로리다 거주자로, 해당 지역에서 나병이 재유행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이렇게 나병이 발생한 이들 중에는 포유류인 '아르마딜로'를 키우거나 식용으로 사용한 사람이 많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는 지역 풍토병으로 인한 발병이 많아 그저 예방하고 빠르게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발병 사례를 보고했는데, 세계적인 나병 유행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