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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부산 고층 건물에 욱일기 게양, 시민 공분 '부글부글'
6월 6일 현충일에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걸려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많은 시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다. 한 시민은 "현충일에 전범기가 걸린 것을 보고 충격받아 손이 떨렸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욱일기 사진이 게시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건물에는 4월부터 일장기가 여러 차례 걸려 있었으며,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 대국민 사기극은 끝났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종이가 붙어 있었다.
6일 오전 9시29분쯤부터 욱일기 철거를 요구하는 112신고에 15통이 접수됐고, 아프트 관리사무소에도 항의 전화가 30통 넘게 접수됐다.
건물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한국인이며, 민원에도 불구하고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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