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웹툰'으로 '애도'한다... 추모와 기억의 시간
일본 생활을 다룬 웹툰 '아오링 도쿄'의 주인공 아오링(링짱)은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며 식당을 운영한다. 그곳에서 만난 손님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인물은 아키코다. 아키코는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단골손님으로, 빠칭코에서 돈을 따면 사람들에게 한턱내지만, 돈을 잃으면 외상으로 술을 마신다. 그의 복잡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링짱은 그의 피로한 삶을 이해한다며 그를 미워할 수 없다고 밝혔다.'아오링 도쿄'의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링짱의 친구가 일본에 왔을 때 우동을 먹고 싶어 했지만, 링짱은 다른 음식을 대접하느라 친구에게 우동을 대접하지 못했다. 이후 친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링짱은 그 일로 마음의 짐을 안게 된다. 이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후 남은 자들이 겪는 애도의 일환이다.
만화는 절로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지인을 떠오르게 한다. 만화는 이처럼 우리에게 애도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악어대리' 작가는 친구의 죽음을 만화로 그리며 그를 기억하고 추모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잃어버린 누군가를 떠올리며 애도할 수 있다.
만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떠올리고, 기억하고, 위로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애도와 위로의 여정은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준다.
© bravojournal.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