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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장’ 현영민, 대표팀 감독 선택만 남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사회 보고와 승인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한 스페인 출장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현 위원장은 현지에서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으며, 귀국 후 관련 내용을 협회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이 결정된다. 현재 공석인 대표팀 감독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임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는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 후보별 면접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 위원장이 직접 스페인으로 출국해 주요 후보를 만나 면접을 진행했고,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현 위원장이 스페인에서 직접 면접한 후보 가운데 1순위로 거론되는 인물은 로베르토 모레노와 도메네크 토렌트다. 두 사람 모두 스페인 출신 지도자로 현재 소속팀 없이 차기 행선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레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에서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AS 모나코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여러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렌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랜 측근으로 잘 알려진 지도자다. 과르디올라와 함께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술적 역량을 쌓았으며, 이후 미국 뉴욕시티FC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토렌트는 과거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사령탑을 찾던 당시에도 이력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헤수스 카사스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카사스는 현재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의 감독을 맡고 있어 다른 후보들과 상황이 다르다. 계약 관계가 남아 있는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선임하려면 소속 구단과의 협의 및 위약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직 상태인 모레노와 토렌트가 상대적으로 선임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대표팀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현 위원장의 출장 결과와 후보자 검토 내용을 이사회에 전달한 뒤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되면 새로운 임시 감독이 공식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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