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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심장 이식 받은 美쿡인, 친구 칼로 찌른 흉악범

미국에서 심장마비 말미에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언론에 '의학 선구자'로 소개된 데이비드 베넷은 34년 전 고등학교 동창 에드워드를 칼로 일곱 번 찌른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1988년 4월 30일 베넷은 아내와 무릎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슈메이커를 일곱 번 찔렀다고 되어있었다.

 

베넷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받았고, 폭행과 무기 은닉 혐의로 징역 10년과 배상금 2만9824달러를 선고받았다.

 

베넷은 6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하다가 1994년에 석방되었다.

 

한편, 19년 동안 휠체어를 탄 피해자 슈메이커는 결국 2005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2007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슈메이커와 그의 가족은 베넷을 고소했고 법원은 슈메이커가 사망한 후 베넷에게 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슈메이커 누나는 언론이 데이비드 베넷을 "영웅"으로 칭찬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베넷은 지난해 10월 유전자변형돼지로부터 심장이식을 받은 뒤 심부전에서 회복해 석방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의 범죄 경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데이비드 베넷의 아들은 "아버지는 평생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병원은 또한 데이비드 베넷의 과거 범죄에 대한 사전 기록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