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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백자와 청화기하묘지' 18점 한국에 반환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백자·청백기하묘지' 18점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묘지는 묘비 또는 "묘지 돌"이라고도 불리는 죽은 자의 행위를 기록하는 돌 또는 판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무덤 안에 관과 함께 묘지를 장사하는 것이 제례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 묘지는 조선 후기에 훈련소장이자 공안대장을 지낸 무신 이기하(1646~1718)를 기리는 기록이고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총 18점로 구성된 이 묘지는 백토를 직사각형의 판형으로 성형해 청화 안료로 글을 새긴 글이 있었다.

 

판의 우측 단면에는 묘주의 직위 및 이름과 함께 총 매수 중 몇 번째인지 쓰여 있어 이 묘지가 온전한 한 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묘지명 말미의 기록으로 사후 묘지가 제작된 년도 인 1734년 분명히 알 수 있다. 청화 발색이 선명하며 보존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해외문화재재단은 2015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진행한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한국문화재 실태조사에서 이 묘지를 확인했고, 2020년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며 한산 이씨 문중이 원소장자임을 알게 돼 이를 문중에 알렸다.

 

한편 미술관으로부터 묘지를 돌려받은 이한석씨는 현재 이기하 선생의 묘소가 충남에 있는 것을 고려해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