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저만치 혼자서...아마도 인간의 죽음은 대개 외로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리지만, 그 끝에는 '죽음'이 있다.사람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는가.
그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구조적 모순도 깊숙이 박혀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죽음의 형태는 고독의 죽음이다.
첫 회 '명태와 고래'의 이춘개는 평범한 선원이다.
우연히 북쪽 땅에 도착한 후, 그는 간첩으로 낙인찍혀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국가는 개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 고문, 신성모독을 자행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와 가족과 자존심을 모두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아마도 인간의 죽음은 대개 외로울 것이다.
그래서인지 서로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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