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돼지고기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2% 오르자 정부는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 최대 4.5만 t까지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야외활동이 늘면서 이달 삼겹살 가격이 평년보다 17%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가계의 식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이외에 고등어, 설탕, 조주정(소주 원료) 등 7개 농·축·수산물에 할당관세율 0%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생강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지난달 생강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91.9%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자 시장접근물량을 1천 500t으로 늘린다.

 

정부는 양돈농가와 고등어 어민, 생강농가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