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2023년 독서실태조사: 성인 독서문화의 현주소
2023년에 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 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에서 일반 도서를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쳤다. 이는 19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이 많이 감소했으며, 20대는 가장 높았지만 이 역시 감소한 수치다. 소득별로 보면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55%에 달하는 반면, 200만원 이하인 경우 1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하면 32%로, 성인의 10명 중 7명은 종이책을 읽지 않는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3.9권이었으며,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이에 반해, 학생들의 독서 지표는 개선되었다.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로,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늘어났다. 매체별 독서 시간을 보면, 평일에는 평균 18.5분, 휴일에는 25.0분을 책을 읽는 데 사용했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이책의 독서 비율을 따진 것이나, 일반 국민이 독서로 인식하는 범위는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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