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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과 오예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빛 기적 선사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한국의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초의 금메달로 기록된다.
28일(한국시간) 오상욱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경쟁자로 나섰지만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그는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성과를 이뤄냈다.
결승전에서 오상욱은 탁월한 기본기와 전략적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넘어진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 배려를 보여주었다. 그의 매너와 페어플레이는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국 사격의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예진은 243.2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세우며 김예지(임실군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예진은 세계랭킹 35위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후보로는 예상되지 않았으나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는 걸 계속 상상했는데, 실제로 이뤄지니까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예진의 금메달 획득은 그녀의 꾸준한 노력과 집중의 결과로 평가되며, 그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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