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히가시노 게이고- '공허한 십자가' 딸이 살해당했다.


 평범한 샐러리맨인 나카하라와 그의 아내 사요코는 사랑스러운 외동딸 마나미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이 행복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마나미가 강도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정신을 잃은 듯 상실감이 온몸을 무겁게 짓눌렀고 이 상실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그들은 전혀 알 수 없었다.

 

 

 

목숨을 건 부부의 끈질긴 집념에 결국 범인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허탈함과 산산조각 난 가정뿐이었다.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유족의 승리는 결코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무엇을 이겨내고 어디로 가야 행복해질지 모른다.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면 할수록 괴로운 일만 떠올랐다.

 

 

 

흔히 죄를 지은 사람은 평생을 속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산다고 하는데 평생 십자가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은 살인마가 아니라 살인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가족이 아닌가, 이 책은 끊임없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