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Canada, 절벽 아래 바위 턱에 매달린 반려견, 일주일 만에 구해

6일(현지시각) 한 외신에 따르면 11월 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아일랜드 남쪽 하이랜드에서 마스티프-리트리버 교배종 암컷 한 마리가 절벽 아래 바위 턱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는 폭이 60㎝에 불과한 바위 ​​턱에서 혼자 도움을 청하는 듯 짖어대던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라는 이름의 개는 주인집 뒤뜰에서 놀다가 동물들을 쫓다 인근 숲의 절벽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바위 턱에 걸리게 된 것으로 추정됐다.

 

루나를 잃은 후 며칠 동안 반려견 주인은 주변 숲을 돌면서 미친 듯이 루나를 찾았다. 

 

강 건너편 절벽 기슭에 사는 론치크는 루나가 우는 소리를 듣고 녹음했다. 

 

그런 다음 녹음을 지역 애완 동물 구조 팀에 제공하고 함께 구조 팀을 구성했다. 

 

며칠 동안 강과 숲을 수색한 끝에 구조팀은 마침내 7일 만에 루나가 지치고 겁에 질려 절벽 턱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루나를 다시 만난 주인은“너무 감동해서 기절할 뻔했다. 루나 역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