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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가 찍어…온스당 2,100달러 돌파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30달러로 나타났다. 온스당 2,1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다.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20% 오른 8만 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편, 이와 같은 금값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금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