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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총리에 "헛소리 그만" 일갈

 이란 수도에 방문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했다. 사유는 이스라엘이 발포한 단거리 발사체에 의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일간 매체인 '텔레그래프'와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요원을 고용하여 폭발물을 설치해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의 입장은 난처한 상황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비가 삼엄함에도 하니예가 암살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인 2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해당 건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헛소리 그만하라(stop bullshitting me)"는 발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을 추진하면서 제기된 발언이라고 설명되었다.

 

덧붙여 해당 통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대통령을 쉽게 보지 말라(Don’t take the president for granted)"고도 말했다고 한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하니예 암살의 시기가 좋지 않아 휴전 협상 타결에 있어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