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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과다 사용한 '유아' 감정조절 장애 위험 높아진다!

 3.5~5.5세의 유아가 태블릿을 자주 사용할 경우 감정 조절 장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대학의 캐럴라인 피츠패트릭 박사팀은 2020년~ 2022년까지 미취학 아동 31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태블릿 사용과 감정 표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3.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1.15시간 증가하면 4.5세 때 분노와 좌절 표현이 22% 증가했다. 반대로, 4.5세 때 분노와 좌절 표현이 많은 어린이는 5.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0.28시간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태블릿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노와 좌절 표현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태블릿 사용 시간을 늘려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2~6세의 유아가 스마트폰, TV, 태블릿을 자주 사용할 경우 뇌 백질의 발달 속도가 느려지며, 이는 언어, 정신 조절, 자기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드렉셀대의 연구에는 12~24개월의 유아가 TV를 많이 시청할수록 생후 33개월까지 감각 추구, 감각 회피, 저 등록 등의 감각 처리 능력과 관련된 비정상적 감각 행동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부모들에게 유아기의 태블릿 사용이 자녀의 감정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