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정치

광복절날 '기미가요' 방영에 이재명 "제정신아니다..의도된 도발"

 KBS가 광복절 자정에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는 SNS에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방송하는 것은 제정신을 잃었거나 의도를 가진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KBS의 방송을 비난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들어 독도 방어훈련이 중단되고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사례들을 언급하며 이는 국토를 방치하고 침탈을 방조하는 행위로 "지하의 독립투사들이 통탄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윤석열 정부가 KBS를 장악해 '대통령의 방송'을 넘어 '친일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친일 행태가 공영방송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하며, KBS의 이번 방영을 문제 삼았다. 또한 국방부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으로 표기한 국방일보를 발간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건국절을 추진할 뜻이 없다고 발표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일련의 사태가 국민과 순국선열을 조롱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