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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샤넬백, 이제 쿠팡에서 산다... 명품 플랫폼 장악 나선 쿠팡의 야심

현재 쿠팡 알럭스 서비스에서는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 등 다양한 중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피아제, 오메가 같은 고급 시계 브랜드의 중고 제품도 판매 중이다.
쿠팡은 지난 6월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해 신상품 명품 패션 상품 판매를 먼저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중고 명품은 아직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Pre-Owned'(중고)로 검색해야 상품이 노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하면 4~7일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의 중고 명품 판매는 2023년 말 명품 의류 플랫폼인 파페치를 인수한 것이 발판이 됐다. 파페치는 이미 중고 명품 판매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업체로, 쿠팡은 올해부터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해 명품 패션 상품을 로켓직구로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쿠팡의 중고 명품 서비스는 파페치가 정품 여부를 직접 검수한 제품만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무료배송 및 반품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이 복잡하게 계산해야 했던 관세와 부가세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표시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서비스 방식은 출시 당시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쿠팡 관계자는 "중고 명품 판매에 대해 파페치가 원래 중고 판매도 해오던 업체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차례로 중고 제품도 노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쿠팡이 파페치 인수 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쿠팡의 중고 명품 시장 진출은 국내 중고 명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명품 중고 전문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파페치의 명품 검수 시스템이 결합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특히 중고 명품 시장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명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향후 중고 명품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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