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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토끼띠 쓴 남성 무리들이 "밀었다".. 경찰 수사착수

이런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사건 당시 누군가가 고의로 밀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들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늘(31일) 경찰청은 이 사건을 '디지털 증거물 긴급 분석 대상'으로 지정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관련 영상 분석에 들어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생존자 XX'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뒤에 20대처럼 보였던 남자가 '아 XX야, 밀어보자 얘들아'라고 했고, 그사람들의 친구들이 '밀어!밀어!'라고 외쳤다"라고 글을 게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앞에서 우수수 넘어지자, 그사람들이 좋다고 했다"며 "뒤어서는 '밀어밀어!'라며 외쳤고, 앞에서는 '사람이 죽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말해 지옥같았다"라며 "20대 후반 파마머리하고 토끼 머리띠 남성 무리들이였다"라며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과학수사대를 포함해 총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해 사건사고를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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