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미국 젊은 층,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

 미국에서 젊은 층들 사이에, 대학을 가지 않고 바로 '블루칼라' 취업을 선택하는 현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노동부 통계를 인용하면서, 16∼2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이 62%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약 4.2%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은 꾸준히 줄어드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구인난으로 인해 몸값이 올라가면서 굳이 돈을 내면서 대학에 갈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유행이 거의 사그라지면서 레저·접객업의 일자리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제조업과 물류업은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제식 견습 교육을 받는 블루칼라 일자리의 임금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는데, 기계공의 경우 시간당 23.32달러를, 목수는 시간당 24.71달러를 각각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