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이란, 히잡 안썼다는 이유로..지도 순찰대와 실랑이 후 10대 뇌사 상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지하철을 탔다가 지도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이다 의식을 잃은 10대 소녀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쿠르드계 소녀 가라완드는 이란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열차에 탑승 한 후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 경찰이 그녀를 제지하며 넘어뜨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고 알렸다. 

 

이란 당국은 국영 매체 IRNA를 통해 “사건은 언어적, 육체적 갈등은 없었으며, 저혈압으로 쓰러진 것이다"며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