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볼드모트 소녀...'10살 분위기 메이커로 자랐다'

 2013년에는 코 없이 태어난 '볼드모트'(해리포터의 코 없는 악당)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아이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소녀로 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억 9,70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무비증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 및 관련 문제는 심각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며 호흡기 감염 위험이 커진다.

 

테사의 부모인 그레인과 네이선 에반스는 태아의 안면 기형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임신 5개월쯤에 딸이 코 없이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졌지만, 그들은 테사에게 최고의 보살핌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테사는 코가 없는 생활에 적응했다. 그녀는 여전히 입으로 숨을 쉬며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는 후각을 느껴본 적이 없다. 코가 없는 삶은 향기가 없는 삶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테사는 어느덧 10살이 되어 어딜 가든 주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로 성장했다.